반려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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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안동호반 작성일15-10-25 12:55 조회1,517회 댓글0건첨부파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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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년 전 이 곳에 오면서 평생 함께 살기로 약속하고 진도개 두 마리 (산들, 바람)를 데려 왔다. 두 달 남짓한 놈들이였는데 지금은 덤직한 경비견으로 우리를 주야로 지켜 주고 있다. 꼬마일 때 서열이 생겨 두 놈 다 아직은 처녀 총각이다. 산들이놈이 암컷인데 약 20일 먼저 태어나 서열이 높다. 암컷이 서열이 높으면 새끼를 갖지 못하는 것 같다.
은주는 요크샤데리아로 지금 열 두살인데 딸이 키우다가 약 3년 전에 이곳으로 왔다. 너무 나이가 많아 늘 긴장을 한다. 작은 종으로 곁보기에는 몇 개월 안 된 강아지 같다. 사람을 너무 좋아하지만 밤에 잠 잘 때는 반드시 제 집으로 간다. 생명은 유한 한 것이기에 남은 시간 편히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.
마지막으로 누리는 래버라도 리트리버로 아직 두 살이 안되었다. 생후 3개월 된 때에 우리와 만났는데 얼마나 장난을 좋아 하는지 저희 집 사람은 못 이긴다.그래도 선한 눈매와 온순한 성격 때문에 인기는 짱이다.